[미래 한국불교 대승적 지도자로 성장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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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대 학장 상진 스님 앞에서 배석환 신입생 대표가 입학선서를 하고 있다.
중앙종회의장 법담 스님이 축사를 하고 있다.
이번 전기 입학식에는 총 60명(불교학과 50 범패학과 10)이 지원해 심사를 거쳐 전원에게 입학 자격이 주어졌다.
이날 입학식은 동방대 교학처장 철오 스님의 사회와 총무원 총무국장 정각 스님의 집전으로 개식, 삼귀의례, 반야심경 봉독, 내빈소개, 학사보고, 입학허가 선언, 신입생 입학선서, 상장 및 장학금 수여, 식사, 격려사, 축사, 공지사항 전달, 사홍서원 순으로 진행됐다.
동방대 학장 상진 스님은 총 60명에 대한 입학허가를 선언했고, 배석환 신입생을 대표로 입학생 전원은 입학선서를 통해 “건학이념을 받들어 학칙과 제반규정을 준수하고 학생의 본분을 지킬 것을 서약한다”면서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바탕으로 진리탐구에 용맹정진하는 학풍을 조성해 불교지도자로서 자질함양에 만전을 기할 것을 엄숙히 선서한다”고 다짐했다.
상장 및 장학금도 주어졌다.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동방불교대학 이사장 자격으로 법운 스님(속명 신인권)에게 최우수상과 장학금을, 동방불교대학 학장 상진 스님은 도명 스님(속명 박미자)과 도영 스님(속명 김경만)에게 각각 우수상과 장학금을, 무열 스님(속명 백동남)에게 장려상과 장학금을 전달했다.
동방불교대학 학장 상진 스님은 식사(式辭)에서 “여러분이 비록 부처님의 진리를 구하고 그 가르침을 펴기 위해 출가수행자의 길을 걷고 종문(宗門)을 두드리기는 하였지만 저마다 구체적인 꿈은 다를 것이다”면서 “그러나 여러분이 어떤 태도로 얼마만큼 알차고 값진 시간을 만들어 나가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천차만별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상진 스님은 학교생활의 이정표가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면서 중국 원나라 중봉 명본 선사의 ‘신광송’을 들려주는 것으로 식사를 마무리했다.
동방불교대학 이사장인 총무원장 호명 스님은 격려사에서 “부처님의 정법안장을 전등하고 보살심과 전인적인 수행의 큰 서원을 세우고 입학하신 여러분께 격려와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학교의 체계적인 교육과정과 절차탁마를 통해 설법제일로 칭송받는 부처님의 십대제자의 한 분이신 부루나 존자처럼 크게 성장하실 것을 믿는다”고 말했다. 호명 스님은 이어 “정해진 학사일정을 잘 따라주시고 종단의 동량으로서 미래 한국불교의 대승적 지도자로 종단과 불교를 이끌어주실 것을 기대한다”며 “지도를 맡아주실 학장 상진 스님을 비롯한 대덕 스님들께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종회의장 법담 스님, 호법원장 지현 스님, 포교원장 법경 스님, 총무원 부원장 선혜 스님이 입학생들의 학업성과와 미래의 동량으로서 성장하길 바라는 내용으로 차례로 나와 축사했다.
사홍서원을 마치고 전체 기념사진을 찍는 것으로 마무리된 이날 입학식은 발열체크 및 마스크 착용 점검, 사전 방역실시 등 코로나19 방역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였다.
-김종만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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