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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회의는 7월 14일 청주 나무호텔에서 2022년 제1차 원로회의를 개최하고 도광 스님을 만장일치로 원로회의 후반기 의장에 재선출했다. 후반기 원로의장 임기는 2024년 7월14일까지다.

원로회의 의장 도광 스님은 이날 “전반기 원로회의 의장으로서 부족한 점이 많았을 텐데도 다시 원로의장에 선출해준 종도들에게 감사하다”며 “종단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여 소임을 충실히 이행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어 “원로로서 종조 태고보우 국사의 원융사상을 받들어 대승교화종단으로서 보살불교를 구현하는 종풍을 만드는 것이 사명이라고 생각한다”며 “종도들과 함께 일심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도광 스님은 2005년 전북교구 종무원 교육원장, 2007년 태고종 제12대 중앙종회의원, 2016년 법규위원회법규위원장, 2017년 중앙종회의장 등을 역임하며 종단발전에 진력해왔다. 2020년 제5대 원로회의 전반기 의장에 선출됐다.

이날 원로회의는 또 제20세 종정 지허 스님의 사의를 승인했다. 이에 앞서 지허 종정 예하는 건강상태가 안 좋아 종정직을 수행할 수 없다며 종단에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종정에 추대된 지 만 2년만의 일이다.

원로회의의 사의 승인에 따라 태고종은 연내 새 종정을 추대할 방침이다.

-김종만 기자

출처 : 한국불교신문(http://www.kbulgyonews.com)